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한 변화

-오산중학교에서 만난 세계시민 –

 

글/사진_세계시민학교, 나눔기획팀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는 학교의 풍경마저 바꿔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친한 친구와 선생님의 얼굴을 매일 마스크로 마주합니다. 어렵게 출석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에 근심이 커져만 갑니다. ‘쌤(선생님)’도, 친구들도 빨리 코로나가 끝나기를 학수고대해요.‘,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이들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렇게 코로나로 갑갑해진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 얼음가득 아이스 음료같은 시원한 소식이 들렸습니다. 바로 오산중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구를 위해 학용품과 물을 아끼고 있다는 소식이었어요. 코로나로 갑갑해진 마음을 잠시라고 숨 돌릴 수 있게 해준 친구들. 오산중학교 친구들은 어떻게 전염병과의 싸움 속에서도 이웃과 지구촌을 위한 실천을 할 수 있었을까요? 내 한 몸 지키기도 너무나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도 말이죠. 궁금한 게 많았습니다. 오산중학교의 김동륜, 김휘중 학생을 만났습니다.

 

차별과 전쟁 없는 세계를 꿈꾸는 김휘중(왼), 김동륜(오른) 학생

 

WT: 세계시민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휘중: 초등학교 때 세계시민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요! 수업에 참여하다보니 ‘세계에 정말 중요한 문제가 많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배우고 싶어서 자유학년제 수업으로 ‘세계 속의 나의 좌표’를 선택했죠!

 

WT: 세계시민교육 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요?

동륜: 세계시민교육 시간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물 이야기’예요. 선생님이 에티오피아에서 가져온 통에 물을 가득 담아서 물통을 옮기는 체험을 하고, 칠판에 붙어 있는 감정 카드를 보고 어떤 마음을 느꼈는지 공감하는 활동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휘중: 저는 수업을 들으면서, 우리가 작은 물건이나 물을 쓰는 데에도 탄소 배출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알고 나니까, 물건을 사용할 때도 아껴 쓰려고 노력하게 되고, 양치 컵도 사용하게 됐답니다.

 

 

공화국 게임을 하면서 더불어 사는 도시 공동체를 만드는 동륜이

 

WT: 세계시민이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동륜: 세계시민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세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지구온난화와 환경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휘중이

WT: 아직 세계시민교육을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휘중: 세계시민교육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 꼭 들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동륜: 세계시민교육을 들으면서 저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더 가깝게 느껴져요. 앞으로 세계에 기아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차별과 전쟁이 없는 세계가 되기를 바라요!

‘우리는 행동하는 세계시민이예요.’ 김휘중(왼), 김동륜(오른) 학생

 

지구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나라의 노력이 아닌, 전 세계 시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을 기울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학교와 집에서 실천하는 김동륜, 김휘중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성큼 다가간 것 같아 든든했답니다.

김휘중, 김동륜 학생이 꿈꾸는 세상은 전세계 모두 푸른 나무와 함께 마음껏 숨 쉬는 세상, 지구촌 모든 이웃이 안전하고 즐겁게 어울리는 세상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생들이 실천하고 있는 물건 아껴 쓰기, 양치 컵 사용,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과 편견 없이 함께 지내는 실천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는 건물도 없고, 교실도 없고, 인원 제한도 없는 모두가 학생이자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입니다.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에서는 지구촌 이웃의 불평등에 대해 공감하고, 배우고,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