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도 학업에 대한 근심 대신

봄내음 폴폴 향긋함을 전할래요

– 2021년 강사양성과정을 진행하며 –

 

글/사진_세계시민학교, 나눔기획팀

 

 

꽃도 나무도, 바람도 강도 푸르른 봄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2월.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는 꽃보다 더 향긋한 봄의 전령사를 맞을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세계시민학교 강사양성과정’ 어컴퍼니 11기 분들입니다.

 

월드투게더는 2005년 창립이후 어려운 지구촌 이웃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 진행과 더불어 세계시민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월드투게더가 세계시민교육에 첫발은 내딛은 것이 지난 2007년이니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는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UNESCO로부터 지속가능한 커리큘럼 인증을 받았고, KOICA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파트너가 되는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그 존재감을 확장시켜왔습니다. 이런 성장의 뒤편에는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켜주고, 세계시민교육을 발전에 기여한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시간과 애정 때로는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도 계셨고, 특히 강사로 현장에 나가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을 직접 만나 세계시민의식을 널리 알려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즐거움이 넘쳐나는 세계시민학교 강사양성 과정

 

 

교육의 일선에서 세계시민교육을 널리 전파하고 있는 세계시민학교 강사동아리는 매년 2월,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리게됩니다. 올해는 특별히 4년 이상을 월드투게더 세계시민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을 포함 총 20명분의 선생님들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해왔던 강사양성과정 또한 COVID19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학생 중심의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해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불가피하게 교육과정 중 하루만 대면과정으로 구성해 안전하고 건강한 강사양성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어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세계시민을 노래해요!

 

비대면 수업으로 강사양성과정을 진행했어요!

 

강사양성과정은 세계시민전문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지구촌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배우는 자리이지만, 단순한 지식만을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국제개발협력, 기후변화, 문화다양성, 난민, 평화 등을 주제로 온라인 환경 안에서 다양한 협력 툴을 활용하여 우리의 생각을 확장하고, 역할극, 인터뷰 활동 등을 통해 모두를 공감하는 소통을 이어나가며, 다양한 신체 표현으로 세계시민교육자로서의 의미를 주고받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중간 중간마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며 개개인의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입니다. 사소한 이야기에도 서로를 위한 칭찬의 박수가 끊이지 않고, 실수나 틈이 있어도 누구도 그것에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을 소중히 여기고 장점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프라인에서 만난 강사선생님들!

 

우리는 세계시민으로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법을 이미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받고 사랑받음을 느끼며, 우리 또한 다른 사람들을 가슴으로 품어주고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는 마음의 밭을 만든 것입니다. 지구촌의 이슈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구촌 이웃들이 처한 고통을 마음 속 깊이 공감하고 그들도 나와 내 가족들이 그렇듯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계시민학교 강사양성과정을 준비하며 우리는 작년보다는 더 좋은 프로그램, 다른 단체들보다 더 앞서야 한다는 치열한 마음을 먼저 준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일상에 지치고, 근심으로 가득 찼던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가슴 벅찬 사랑을 온전히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함께 꿈꾸는 법을 배우고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