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의 진짜가 나타났다!

월드투게더 미얀마 지부 장소영 파견간사 에세이-

 

미얀마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팀워크의 달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월드투게더 미얀마 지부의 장소영 간사님과 현지인 직원 레이첼, 몬몬이 그 주인공! 이들의 어마어마한 팀워크 덕분에 미얀마 지부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아주 바람직한 소문이 자자합니다.

세 명의 직원들이 똘똘 힘을 뭉쳐 집단지성(?)을 발휘하기 때문인지, 혹은 눈빛만 봐도 각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기 때문인지, 효율성과 효과성을 겸비한 ‘미얀마 어벤져스(=미벤져스)’는 과연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을까요?

 

                        보기만 해도 든든한’미벤져스’의 장소영 간사님과 현지직원 레이첼, 몬몬이랍니다!

 

월드투게더 미얀마 지부 ‘미벤져스’의 이번  미션은 평범한 티셔츠가 아닌, 어린이들이 직접 꾸미고 색칠할 수 있는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표현력을 길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교육이기 때문이죠!

미벤져스는 어린이들이 예쁘게 색칠을 할 수 있도록 각자 색칠 도안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치열한 고민 끝에 장소영 간사님은 국적불문 어린이들의 친구인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봅니다. 평소에도 귀여운 것들을 좋아했던 터라 어떤 캐릭터를 고를지 고민하며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지요.

 

                                           직접 디자인한 로켓 도안에 색을 입히는 레이첼의 모습

 

드디어 각자 디자인한 도안의 티셔츠를 수령한 미벤져스!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수줍음 많은 미얀마 어린이들이 혹여라도 색칠을 어려움을 느낄까 싶어 직접 색칠한 예시를 보여주기로 합니다. 장소영 간사님은 꽃, 몬몬 간사님은 뽀로로, 레이첼 간사님은 로켓을 골랐네요. 누가 제일 잘 색칠한 것 같나요?

                                                          가장 예쁜 티셔츠를 골라주세요!

 

그렇게 도착한 어린이결연 사업장! 미벤져스를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시선이 평소보다 3000만큼 더 뜨겁습니다.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활동을 하게 될지 궁금해하는 어린이들 못지 않게 부모님들의 눈빛도 유난히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이에 기세등등해진 미벤져스는 자랑스럽게 티셔츠와 후원물품을 꺼내 보였습니다. 이번 달 결연 물품으로는 정전이 잦은 탓에 어려움을 겪었던 미얀마 주민들에게 꼭 필요했던 충전식 랜턴을 나누어 주었지요!

 

   월드투게더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민켄죠 어린이

 

그렇게 후원물품을 모두 나누어 준 후에 시작한 티셔츠 꾸미기 프로그램은 예상만큼 인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미벤져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화려했습니다. 초록색 호랑이, 줄무늬 바지를 입은 짱구, 초록색 별까지 모든 것을 편견없이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미벤져스도 이런 어린이들의 상상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색칠활동을 도와주었습니다.

 

        ‘색칠 느낌 아니까~’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이번 달에도 월드투게더 어린이결연 사업 현장에는 결연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온 동네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동네 꼬마아이들은 결연 어린이들이 티셔츠에 색칠하는 모습이 부러웠는지 이내 테이블에 놓인 크레파스를 가져와서는 옆자리에 앉아 열심히 색칠을 따라했지요.

                                                           “저도 언니 옆에서 같이 색칠할 거예요!”

 

’쓰리, 투, 원, 모힝가!’

직접 색칠한 나만의 티셔츠를 들고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현지직원 몬몬의 ‘쓰리, 투, 원’ 구호에 맞춰 ‘모힝가’를 외치며 예쁜 표정도 지어봅니다. 뿌듯함 가득한 어린이들의 표정을 보니 집에 한 달음에 달려가서 뿌듯한 표정으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어린이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린이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똘똘 뭉친 미벤져스가 있어서 오늘도 월드투게더 미얀마 지부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앞으로도 후원자님의 마음을 어린이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미벤져스를 계속 지켜봐주세요!

 

글/사진_월드투게더 미얀마지부 장소영 간사, 나눔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