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보다 세계시민교육이 더 좋아요!>

-관악고등학교 세계시민교육 스케치-

 

많은 사람들에게 토요일은 그 자체만으로 설렘입니다. 모처럼 누리는 늦잠, 간만의 휴식과 같이 ‘토요일’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여유로움을 연상시키곤 하지요. 더욱이 학업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중ㆍ고등 학생들에게도 토요일은 묵직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일 것입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부터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로 꿀맛 같은 아침잠을 물리치면서 학교로 향했을까요?

 

여기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관악고등학교입니다. 토요일에도 세계시민교육을 받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학생들을 만나러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 팀이 등장했는데요!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는 더욱 생생한 지구촌 이슈를 전달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선생님과 함께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초, 중,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특별히 이번 관악고 수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온 제니스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선생님이라니! 학생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수업에 집중합니다.

2개월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 이번 관악고 세계시민교육에서 제니스 선생님은 우리에겐 다소 이색적인 인도네시아의 정치와 경제, 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해주었습니다. 3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며 경험했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지요.

또한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한류의 재미난 스토리와 그 배경이 된 오늘날 세계화 시대의 모습,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학생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주 이어진 관악고 수업에서도 역시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주제로 한 수업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 수업에서 그저 생소하게 느껴지는 SDGs를 배우라니, 혹시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걱정되진 않으신가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언제나 창의적이고 즐거운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에는 SDGs 보드게임이 있으니까요!

SDGs의 각 목표에 대한 퀴즈를 맞춰야 앞으로 움직일 수 있는 SDGs 보드게임으로 교실에는 점점 열기가 가득해집니다. 퀴즈의 정답을 맞출 때마다 학생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나이스!’라고 외치곤 했습니다.

 

전 세계의 빈곤 종식, 깨끗한 환경 보전, 양성평등 실현 등 SDGs에는 2030년까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협력하여 달성하려는 17개의 목표가 있습니다. 딱딱한 글자 대신 재미있는 게임으로 학생들은 우리에게 SDGs가 왜 필요한지, 지구촌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를 쏙쏙 이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팀워크는 덤! 혼자서는 결코 맞출 수 없는 SDGs 퀴즈를 친구와 함께 맞추며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가 되기도 했지요.

 

월드투게더의 세계시민교육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세계시민교육에서 배운 내용으로 자신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어떤 결심을 했는지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수업에 참여한 모두와 우정을 쌓는 과정도 빼놓을 수 없죠!

오늘날 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우리도 서로 이어져 있음을 학생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합니다.

 

 

토요일 오전의 달콤한 휴식 대신 재미있는 세계시민교육을 경험한 관악고등학교 학생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더 가까워지길 기대해봅니다. 점점 세계시민으로 성장해가는 관악고 학생들의 활기찬 행보를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실래요?

 

글/사진_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 나눔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