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유난히 반짝이는 이유

– 베트남 띵자희망보육원 직원 ‘히오’를 만나다 –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것은 혼자서는 이루어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개발도상국 친구들에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나눔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님이 있기에 결코 외롭지 않을 우리 어린이들. 4년째 베트남지부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살가운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 월드투게더 베트남 지부 직원 ‘히오’을 만났습니다.

 

<월드투게더 베트남 지부 직원 ‘히오’>

 

Q. 보육원에서 일하신지 4년차가 되셨다고요.

2016년에 월드투게더 직원이 되었는데 벌써 4년차가 되었네요. 그동안 월드투게더 베트남지부 띵자 보육원에서 보육원 어린이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식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어린이들의 건강과 상황을 살피는 일까지 제가 담당하고 있답니다.

월드투게더에서 일하며 경험한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예요. 보육원 생활은 이제 저에게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제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월드투게더에서 일하며 경험한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었어요. 보육원에서의 생활은 이제 단순히 업무가 아니라 제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어요. 보육원에서 생활하다보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거든요. 보육원 어린이들, 한국에서 오시는 봉사자 분들, 각 지역 정부 직원들, 마을 사람들, 식료품을 구입하는 가게의 주인까지…….

 

모든 분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모두가 각자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보육원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활동인 만큼 관계형성과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보육원 어린이들은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보육원 어린이와 관계를 맺을 때는 더욱 더 조심하는 편이랍니다.

 

한 명 한 명 어린이들의 성장환경을 이해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을 돌볼 때 보람을 많이 느껴요.

Q. 업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저는 어린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어린이들을 만나는 매 순간이 행복했어요. 보육원 어린이들이 우리가 준비한 활동에 함께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 할 때 등 어린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는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한 명  한 명 성장환경을 이해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을 돌볼 때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제가 임신을 했을 때 보육원 어린이들이 함께 웃고, 울면서 축하해줬던 일이 있어요. 보육원 어린이들이 또 다른 가족처럼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보육원 어린이들은 제가 도움을 주고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가 오히려 사랑을 받는 존재였다는 생각을 했어요.

<월드투게더 베트남 경비 직원 충 아저씨>

Q. 희망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이 말만은 꼭 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어린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웃으며 생활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쁘거든요. 힘든 일이 있더라도 항상 웃으며 밝은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요.

아!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데,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찾으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4년 동안 일하며 어린이들을 지켜보니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친구들이 많았어요. 꼭 큰 꿈이 아니더라도 작은 것부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그 꿈이야말로 이 아이들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보육원에 휘날리는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

 

Q. 마지막으로, 한국에 계신 후원자님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베트남 희망보육원 친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이곳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후원자님의 소중한 후원이 보육원 어린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어린이들이 미소를 짓는 일이 많아지고, 좋은 성적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는 후원자님,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글/사진/편집_나눔기획팀, 베트남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