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 버킷리스트가 된 이유

 

김세영 후원자님의 이야기

 

언젠가부터 ‘버킷리스트’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루고 싶은 것을 하나씩 세워갈 때의 설렘,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은 우리로 하여금 버킷리스트에 대한 기대를 갖도록 합니다.

사소한 실천부터 큰 도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버킷리스트 중에서도 특별히 ‘후원하기’가 중요한 버킷리스트였다는 김세영 후원자님,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래요?

 

 

# 버킷리스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들이 있었어요. 말 그대로 ‘버킷리스트’인데, 사소하게는 서점에서 하루 종일 책을 읽는 것부터 크게는 아이슬란드의 멋진 자연 경관을 보는 것, 해외 단기봉사와 같은 버킷리스트들도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그 중에 하나가 ‘후원하기’였어요. 사실 전부터 후원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수험생이다보니 선뜻 후원을 시작하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대학생이 되면 꼭 후원을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바로 후원을 신청했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저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가고 있답니다.

 

# 월드투게더와의 인연

고등학교 때 세계시민동아리로 활동을 했어요. 사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했던 신입생 시절에는 세계시민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는데, 동아리 소개를 하는 선배의 모습이 너무 멋져보여서 얼떨결에 세계시민 동아리원이 되었어요.

당시 동아리 부장이었던 선배가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세계시민교육을 받기 위해 여러 단체를 알아보았어요. 그러던 중 월드투게더와 연결이 되었고, 월드투게더 소속 강사님이 정기적으로 교육을 하러 학교로 오시면서 월드투게더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죠. 월드투게더와 연결점을 만들어 준 선배님께 종종 고마움을 느끼곤 한답니다.(웃음)

 

 

# 교육을 통한 변화

‘세계시민’이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하게 느꼈던 제가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변화된 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아주 조금의 관심과 마음만 있어도 누구나 세계시민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세계시민이라는 것 자체가 특정 부분에 한정되지 않고 많은 것을 아우르더라고요. 지구촌에 관심이 있어야만, 반드시 행동과 태도에서 변화가 나타나야만 세계시민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이것이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일어난 제 안의 변화였고, 이전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지게 된 것도 세계시민교육을 통해서였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니 아주 사소한 가르침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겠더라고요. 어느 누군가에게도 이러한 변화가 필요할 터이니,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바라는 이 일이 이루어지도록 저 또한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죠.

 

 

# 후원, 참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다양한 이슈들이 있는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가 누구일지를 고민했거든요. 결국 월드투게더와 같은 NGO뿐만 아니라 저처럼 한 명의 개인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는데, 그러한 참여 방법 중의 하나가 후원이었어요.

사실 우리 일상 곳곳에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굉장히 많잖아요. 모든 분들을 다 도울 수는 없지만 저를 통해서 누군가가 참여하고, 또 그렇게 점점 참여자가 많아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예전보다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가 덜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저는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거든요. 비록 제 개인의 힘은 적지만 우리가 함께한다면 충분히 큰 힘을 가지리라 기대해요.

 

 

# 따뜻함

월드투게더와 함께 이 일을 이뤄갈 수 있어서 좋아요. 저에게 월드투게더는 따뜻한 곳이에요.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기 위해 늘 열심을 다하셨던 세계시민교육 강사님을 보며 좋은 느낌을 받았고, 오늘 본 파견간사 환송식에서도 구성원들 간에도 따뜻함이 있다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어요.

월드투게더를 떠올렸을 때 제 안에 그러한 마음이 드는 것처럼 많은 분들에게도 동일한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함께 하는 후원자님들과 수혜자 분들에게 변하지 않는 따뜻한 곳이 되기를 바라고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