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게더의 가족이 된다는 것

-성혜원, 유요한 후원자를 만났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든 쉽지 않은 인생길에서 느닷없이 어려움을 만났을 때, 자신이 참 보잘것없이 느껴저서 괴로울 때, 넘어지고 쓰러질 때, “괜찮아. 다시 일어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누군가.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서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후원자님이 그런 존재일 것입니다. 성혜원, 유요한 후원자를 만나 후원과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후원자님들을 만나보면 후원에 동참하게 된 계기가 무척 다양해요. 성혜원, 유요한 후원자님께서는 어떻게 후원에 동참하게 되셨나요?

 

– 유요한 후원자님(이하 ‘유’): 어느 날 월드투게더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사실 그 전까지는 월드투게더를 잘 알지 못했거든요. 함께 일하면서 월드투게더가 ‘진정성이 있는 단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후원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진심어린 마음이 저에게도 작은 울림이 되었습니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이 정도의 단체라면 나도 동참해도 괜찮겠다.’ 싶은 마음에 월드투게더의 후원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웃음)

– 성혜원 후원자님(이하 ‘성’): 그 날 저녁에 아들이 집에 와서 괜찮은 단체를 알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원래 후원하고 있는 단체가 있었는데 다른 곳을 새롭게 후원해볼까 고민하던 찰나였거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믿을 수 있는 단체라는 느낌이 들었고, 단체가 지향하는 방향성이 좋다고 생각해서 저 또한 후원에 동참하게 되었어요.

 

Q.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부터 나눔 활동에 관심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유: 저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봤을 때 너무나 감사하게도 여러 특권을 누렸던 것 같아요. 대학교를 중국에서 다녔는데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특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늘 그 부분에 감사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느낀 감사의 마음을 반드시 나눠야 하는 건 아닐 수 있겠죠. 하지만 은혜를 받아본 사람이 그 은혜를 다른 이에게 자연스레 나눌 수 있듯이, 저 또한 감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밖에 없더라고요.

– 성: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나의 것을 나누며 마음을 보탠다는 건 쉽지만은 않거든요.

– 유: 맞아요. 가진 것을 나눈다는 건 마음으로 ‘함께’한다는 일종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Q. 월드투게더 또한 후원자분들을 ‘마음을 보내주시는 분들’로 바라보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마음으로 함께 해주실 때마다 너무나 감사하답니다. 후원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월드투게더의 인상적인 점은 어떤 것인가요?

 

– 유: 어린이결연 후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신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히 어린이의 필요를 지원하는 것 이상으로 분명한 원칙과 기준에 의해 지원한다는 점에서 마음이 더 가더라고요. 교육을 통해 자립의 역량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후원자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교에 다니도록 어린이의 부모님과 약속을 한다는 것이 참 새로웠어요.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는 건 곧 그 부분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후원자에게 약속을 하는 것이니까요. 이 약속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뢰를 갖고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더욱 열심히 나아가야겠다는 책임감이 듭니다. 앞으로 월드투게더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허심탄회한 말씀 부탁드려요!

 

– 성: 월드투게더가 진행하는 사업 중에 과거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도와주는 것이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아갈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분명히 이 분들의 희생이 있었잖아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은혜에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곳에서 보내주는 마음을 잘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유: 지금처럼 월드투게더가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기를 바라요. 그래야 저와 같은 후원자들이 더 참여할 수 있겠죠? (웃음)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도와주는 것이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아갈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분명히 이 분들의 희생이 있었잖아요.

 

성혜원, 유요한 후원자님과의 인터뷰 속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신앙에 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속한 사회에 대한 책임감, 걱정 그리고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의 작은 조각들이 이 글을 보시는 후원자님께도 오롯이 전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정리_월드투게더 나눔기획팀

사진_월드투게더 사업팀 유영주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