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케냐 윙윙도서관 ‘어머니 교실’ 탄생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케냐 카바넷에서 인사드립니다.

케냐 카바넷의 월드투게더 ‘윙윙도서관’은 이제 이곳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2013년 첫 오픈이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몰려드는 어린이들을 케어하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를 지경이니까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처음 보는 책을 보며 행복함을 느끼고, 음악과 미술 교육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방과후 수업을 통해 진학을 원하는 중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역 어린이들이 윙윙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월드투게더는 이곳에서 변화를 위해 시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학부모님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교실의 탄생’

| 윙윙도서관 내 책상에 둘러 앉아있는 어머니교실 학생들 |

어린이들은 매일 ‘쑥쑥’ 자라납니다. 2013년 윙윙도서관이 첫 문을 열었을 때 코를 흘리며 책장을 넘기던 꼬마아이는 이제 학교에도 가고, 혼자 윙윙도서관을 씩씩하게 찾아올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윙윙도서관은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오는 아이들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책도 읽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부족한 공부를 할 수 있는 대안교육공간으로 인식하며 윙윙도서관을 찾고 있습니다.한국의 후원자님들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부족한게 있었습니다.  월드투게더가 원하는 만큼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월드투게더는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이곳 지역의 부모님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자녀들의 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를 이끈다면 윙윙도서관을 통한 교육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 교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윙윙도서관 어머니교실은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로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부모님의 인식 수준을 향상 시키고, 교육 참여도를 높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어머니교실은 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인식 수준을 향상 시키고,
자녀들의 교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 과연 위의 그림들은 어떤 학생들의 실력일까요? 그 주인공은 바로 케냐 카바넷 지역의 어머니들입니다 |

| 정순자 부지부장님의 강의 아래 이뤄지는 어머니교실의 수업 풍경 |

첫 수업이 열린 3월 16일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어머니들이 ‘어머니 교실’ 수업에 참석하였습니다.
혹시나 저조한 참여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할까봐 두려웠던 마음들은 봄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월드투게더 직원이 ‘어머니교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을 알리자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집중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수업은 가볍게 ‘나의 행복한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해본적이 없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우왕좌왕하던 어머니들은 이내 곧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중하는 어머님들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설레임’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어머니들은 앞으로 매주 목요일, 자녀들이 학교에 갔을 오전 열시부터 열두시까지 윙윙도서관에 방문하여 수업을 듣게 됩니다

 | 수업시간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 |

| 수업을 마치고 결과물을 들어보이고 있는 어머니들 |

월드투게더는 ‘어머니교실’을 통해 그동안 도서관에 오고 싶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오지 못하던 친구들이 부모님들의 격려를 받으며  더욱 자주 도서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냐 어린이들과 윙윙도서관을 사랑해주시는 후원자님, 조금씩 천천히 변화되어 갈 어린이들과 부모님의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