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는 매일이 새로워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월드투게더가 LG전자와 KOICA의 후원으로 2014년 11월 개교하여 전자와 IT분야의 우수한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데 함께 해 왔습니다. 한국인 연암공대생 3명(박해성, 김민우, 최건희)이 보고 느낀 에티오피아는 어떤 곳일까요? LG-KOICA TVET COLLEGE의 한국인 멘토로 참여하게 된 연구원 세 명의 생각을 들어봅니다.

<희망 프로젝트 4기 연구원 박해성>

진주 연암공과대학교에서 LG-KOICA Hope TVET College의 희망 프로젝트 4기 연구원으로 파견된 박해성 연구원은 “한 학기 동안 현지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사무지원 및 조교역할을 수행하였고, 한국어 동아리, 여자야구 훈련 보조, 공연 준비, 풍력발전기 제작과 같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한국어 동아리는 일주일에 두 번, 한글 수업과 한국 문화체험으로 진행하였고, 1회 졸업식과 명장님 환영식을 기념하여 현지 친구들과 같이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저희 전공과 관련하여 풍력발전기를 제작해 LG-Hope Village의 에너지 자립을 돕기도 했어요.” 다양한 일을 하면서 에티오피아 현지 학생들과 친해지고 문화를 깊게 체험할 수 있었다며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이 무척 뜻 깊었다고 말했습니다.“여행이 아니었어요. 5개월간 그들과 함께 생활했었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음식, 문화 등 에티오피아 전반에 대한 것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문화차이 때문에 힘든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에티오피아 문화와 사람에 익숙해지게 되었어요. 나중에는 한뼘 더 성장한 저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에티오피아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나라예요. 새로운 아스팔트가 깔리고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인프라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배움에 열정적인 학생들을 보면 이 나라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비록 지금은 최빈국이지만 이런 작은 열정과 움직임이 이 나라가 부강한 나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희망 프로젝트 4기 연구원 김민우>

에티오피아 TVET College 학생들과 함께 했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김민우 연구원은 “에티오피아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할거예요. 학교 발표회를 위해 준비한 공연이 준비가 미숙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기트’라는 학생이 직접 노래도 만들어주고 유행하는 춤도 가르쳐 주기도 했답니다. 공연은 무척 성공적이었어요. 에티오피아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일이었어요.”에티오피아에 대해 김민우 연구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에티오피아를 생각하면 으레 빈곤, 기아 같은 단어를 떠올리겠지만 아디스아바바 중심가를 가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고층건물과 세련된 옷차림의 사람들은 현대적인 에티오피아의 단면 이라며 혹시 다음번 여행으로 이곳에 오게 된다면 유명한 에티오피아의 ‘고대문화 유산’을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희망 프로젝트 4기 연구원 최건희>

에티오피아의 보름달, 값싼 열대 과일 주스, 비단결 같은 마음씨를 지닌 현지인 친구들, 가족같이 챙겨준 월드투게더 간사님들이 특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에티오피아 생활을 도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최건희 연구원.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브룩’이라는 친구가 6.25 전쟁에 참여했던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었어요. 이제 겨우 20살이 넘는 대학생인 브룩의 아버지가 6.25 참전용사라는 사실이 놀라웠고, 에티오피아 황제의 명을 받아 용맹스럽게 전쟁에 참여한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는 사실도 감동적이었어요.”남수단에 UN 평화 유지군인 한빛부대의 일원으로 1년 가까이 파병을 다녀온 그는 “남수단과 에티오피아 생활을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LG 희망마을에 설치한 풍력 발전기가 센다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변화가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